[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85


“레이즈 729·”

태극 또한 3구에 Q 트리플이 되었으니 콜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 같아서는 미치도록 더 때리고 싶었지만 하필이면 K

트리플과 만날 게 뭔가?

“레이스 2,187.”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자신의 카드가 트리플이라는 것은 감춰졌을지 몰라도 사

사키의 트리플은 초짜라도 충분히 눈치 챌 수 있는 상황이

었다.

그런데 거기다가 2,187 베팅을 때리는 놈은 대체 뭐냔

말이다. 그는 아무리 좋아도 9 원 페어가 최선이었다.

물론 세 장의 무늬가 모두 같다면 플러시의 가능성은 열

려 있다.플러시가 트리플을 이기는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플러시를 생각하기에는 말도 되지 않는 카드였다.

그런데도 사사키나 태극은 콜을 끊었다

“콜!”

“콜!”

이미 박은 칩이 1,092개였고 콜을 하는 순간 집어넣은

칩의 총 개수가 3,279개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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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86


그래도 칠 수는 있는 상황이지만 다음 베팅이 6,561개라

는 것이 의미하는 바가 컸다.

태극은 올인 베팅이며 사기도 남는 게 별로 없기에 다음

카드를 확인하고 때려도 늦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오후의 따스한 햇살로 인해 밤을 샌 관전자들은 지쳐 있

었다, 하지만 잠이 확 달아나는 이 상황에 사방에서 웅성거

렸다.

“네, 네 번째 카드를 돌리겠습니다.”

딜러의 음성에도 흥분이 잔뜩 묻어 있었다.

자신이 돌리는 이번 카드로 대망의 우승자가 가려질 것

같았기 때문에 더듬기까지 했다.

게다가 셔플러에서 카드를 꺼내 순서대로 밀어주는 그의

손이 잔잔히 떨리기까지 했다.

모양 빠지게.

그런데도 한 장 한 장 카드가 오픈 될 때마다 터지는 사

람들의 탄성은 어쩔 수 없었다.

문제는 기대를 확 저버린 카드들이 고개를 내 밀었다는

것이다.

[사사키: ◇K  ♤K  ♡4 ]

[태극 ♡Q  ◇Q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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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87


[싸우: ◆9, ◆6, ◆10]

사사키와 태국은 발전이 전혀 없었다.

하기야 발전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곧 포 카드인데 기대

하는 것 자체가 허망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묘하게도 싸우의 카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였다.

플러시.

게다가 스트레이트까지 가능한 배열이기에 환상의 카드

인 스트레이트 플러시가 눈에 박히는 것도 어쩔 수 없었다.

일단 모든 가능성은 열어 놔야 하기 때문인데 그걸 확증

하기에는 무리라는 것도 인식하고 있었다.

◆9를 오픈 카드로 결정한 그의 손에 ◆7이나 ◆8중에

하나가 있을 것 같지 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패턴 두 장을 받으면 그중에 낮은 것

을 오픈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7.9나 8.9중에 9를 초이스하

는 경우는 아무리 생각해도 드물었다.

그런데 너무도 당연한 한 가지 사실이 떠오른 태극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런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다니!

세븐 카드를 해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플러시보다는 트

리플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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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88


하지만 그건 세븐 카드일 경우다.

단 한 장의 카드가 더 오픈되었을 뿐인데 파이브 카드라

는 사실 하나 때문에 서로의 입장이 확 바뀌고 말았다.

트리플인 사사키나 태극에게는 남아 있는 40장의 카드

중에 필요한 카드는 단 두 장뿐이었다.

하나는 포 카드, 하나는 풀 하우스가 될 카드

그에 반해 싸우가 필요로 하는 ◆는 싸우익 손에 한 장이

더 있다고 하더라도 무려 일곱 장이나 남아 있었다.

물론 트리플인 두 사람이 원하는 카드를 뜬다면 같이 떠

도 플러시는 감히 명함을 내밀 수가 없다.

하지만 사사키나 태극이 뜨지 못한다는 전제하에 조건부

확률을 계산해도 보다 유리한 사람은 싸우인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조건부를 달아도 그가 이길 확률은 0.05에 불과

한 트리플의 발전 가능성의 세 배가 넘었다.

통상적으로 트리플인 카드가 플러시 드로우가 무서워 콜

을 하지 않는다면 지나갈 개가 웃을 일이라고 생각할지 모

르지만, 파이브 카드에서의 학률은 분명히 그렇게 계산되었

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무조건 콜을 할 카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계산을 사사키도 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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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89


칩 세 개를 던지는 그의 음성에 힘이라고는 전혀 느껴지

지 않았다.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태극도 칩 세 개를 집어 던지며 같

은 톤의 음성을 읊어야만 했다.

“콜!”

“콜!”

태극은 순간 자신의 귀를 의심해야 했다.

당연히 때릴 줄 알았던 뒤에 앉은 싸우가 자신과 똑같은

발음을 냈기 때문이었다.

그는 확률을 계산하지 못하는 것인가?

혼란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그저 콜을 한 것일까?

그가 유리함을 모를 리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태극은

등을 관통하는 전율을 느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이 6,561개의 베팅을 하면 사사키나 태극이 접

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 것 같았다.

그렇다면 히든카드를 보고 다시 승부를 결정하자는 것인

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지 믿기지 않

았다.태극은 그의 눈빛에서 어떤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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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90


바보가 아니라면, 인간이 아닐 것이란 생각마저 들었다.

“히든카드 돌리겠습니다.”

생각은 길었으나 실은 찰나였다.

그의 콜이 떨어지는 순간 곧바로 딜러는 마지막 카드를

각자에게 조심스럽게 돌렸다.

오픈되지 않은 히든카드였다.

게임을 하며 이렇게 정신이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태극은 받은 히든카드를 홀딩했던 카드 위에 올리고 서

서히 눈앞으로 들어올렸다.

♧Q 뒤에 어떤 사연이 숨어 있을까?

“차라리 뜨지 마!’

이 무슨 황당한 소망일지 모르지 만 그렇게 비는 이유는

싸우가 4구에 콜을 했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뜨면 그도 자신을 이길 카드를 뜰 것만 같았다.

풀하우스나 포 카드를 이길 카드는 오로지 스트레이트

플러시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일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너무도 똑똑히 알면서도 그 생각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런 지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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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뒤에서 뾰족하게 자태를 드러낸 카드는 놀랍게도 

♤Q였다.

포 카드를 뜨고도 이런 찜찜한 기분이 들다니.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중요한 것은 이게 악몽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레이즈! 6,561.”

태극은 사사키의 베팅 소리에 놀라 꿈에서 깼다.

아니 자신만의 몽롱한 망상에서 깬 것이다.

그러고는 신들린 듯 자신의 앞에 있는 칩을 모두 테이블

중앙으로 밀어 넣었다.

그 와중에도 섞이지 않도록 민 것은 자신의 칩이 6,561

개에서 몇 개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굳이 세지는 않았다.

어차피 승패가 결정되면 그건 딜러가 알아서 할 것이다.

그리고 태국은 차마 듣고 싶지 않았던 싸우의 음성을 들

어야만 했다.  



              <4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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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도서] 갬블마스터 3권_272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가 어느 정도 개선되는 것을 느

꼈다.

물론 그렇다고 길게 갈 의사는 분명히 없었다. 

대회가 끝남과 동시에 그들은 새로운 선수를 발굴, 육성

해야 하고 태극도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

하지만 한 번 맺은 인연이 나 지 않게 마무리되는 것은

태극으로서도 반길 일이었다.

그의 말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태극의 칩은 남은

세 명중에 가장 적었다.

사사키 12,258

싸우 11,511.

이태극 7,231.

사사키와 싸우는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태극은 그들의 3

분의 2 수준이었다.

충분히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았다.

둘 중에 누군가 태극을 잡아낸다면 남은 싸움에서 확실

한 우위를 점 할 수 있기에 서로 견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식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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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태극입니다.”

아무래도 영어를 쓰는 것이 일반적인 자리였고 다들 그

렇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태극은 뜬금없이 한국어로 인사말

을 시작했다.

이미 고성주가 아는 척을 하는 바람에 그 말이 한국어라

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옆에선 스즈키의 인상이 구겨지는 것이 느껴졌지만 일본인

인 양 일본어를 쓰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계약은 계약일 뿐, 자신은 이곳에서 원하는 것들을 얻어야

하기에 굳이 남의 처지까지 고려할 의사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어로 긴 인사말을 할 수는 없었다.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한정되기에 이내 태극은 유창

한 영어로 하고 싶은 말들을 이어갔다.

“갬블 마스터즈, 영광스러운 이 자리에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본의 아니게 늦게 왔지만 대회

기간 내내 많은 분들과 유익한 교류를 소망합니다.”

스즈키도 미국 유학까지 다녀온 인재다. 하지만 태극의

원어민에 가까운 발음은 확실히 그와 구별되었다.

게다가 이노우에 가문을 대표한다는 타짜가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젊었기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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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말이 끝나고 스즈키는 태극과 함께 각 테이

블을 돌아다니며 인사를 해야 했다.

“역시 가주들은 아직 오지도 않았네요.”

“아마 모레 오후에나 도착할 것 같아 그날 저녁부터 공

식 행사가 시작하니까 거기에는 참석하겠지.”

“참가자를 낸 가문만 옵니까?”

“아니, 족히 수백 명은 올 거야. 백만불을 괜히 낸 게 

아니잖아.”

“아 그렇군요.”

태극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다. 처음이었으니까.

그렇기에 스즈키가 싫어하더라도 질문을 쉬지 않았다.

그 또한 대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태극이 저간의 상황

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갬블의 집중을 위해서도 좋기 때문

이었다.

그게 자신의 역할이기에 귀찮아도 태극과 대화를 나누어

야 했다.

식사를 하며 어느 정도 궁금한 정보가 취합되자 태극은

비로소 테이블에서 일어나 이원 그룹의 자리로 이동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노 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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